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격동의 동아시아 근현대사에 특이한 발자국을 남겨 온 재일 코리안의 역사도 벌써 한 세기를 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재일 코리안은 이국땅에서도 민족의 문화를 전승하고 그 아이덴티티를 보유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70여교의 민족학교가 일본 전국에 존재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인권에 관한 국제적인 선언 규약의 정신에도 일치하는 것이며 세계 각지에 사는 코리안들도 ‘민족의 재산’이라고 존중하여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또 재일 코리안 학생에게는 현재 민족학교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학,대학원을 비롯하여 여러 교육 기관에서 배우는 다양한 길이 열려 있습니다.

한편 재일 코리안 학생은 근년 교육면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외부에서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남북의 분단 상황과 일본정부와의 관계에서 재일 코리안 학생의 일부는 ‘일본학생지원기구’나 ‘조선장학회’ 등의 장학금 제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게다가 재작년도부터 실시된 고교수업료의 무상화는 조선 고급학교 학생만을 한정한 자격심사 수속이 아직도 계속되어 있어 교육의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없을 뿐 아니라,지방자치체에 의한 각종 보조금 삭감 등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또 작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재해와 그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는 일본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해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배우는 환경을 크게 파괴했으며 그 복구에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각종 장학금,조성금 제도 대상으로부터의 제외라는 현실을 우려하며,미증유의 대지진의 피해자 구제의 입장에 서서 곤란한 상황에 있는 재일 코리안 학생들을 지원하자는 거세찬 사회적 여론에 힘을 입어,큰 일은 못해도 학생 개개인에 대한 자그마한 원조부터 해 가자는 유지들에 의해 본 재단은 세워졌으며 그 활동은 이미 일년이 지났습니다.

본 재단은 각계각층의 사람들,특히는 재일 코리안 학생의 교육에 관여하는 일본 교원들을 비롯한 내외의 많은 분들의 찬동을 얻고 있습니다.앞으로는 공익 재단법인으로서 보다 광범위한 사람들의 의견을 활동에 반영시켜 미래를 짊어지는 젊은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또한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해 가려고 합니다.

재일 코리안의 지위 향상과 앞으로 국제교류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나갈 전도 유망한 학생들에게 취학과 자기 연구의 기회를 줄 재정적 서포트를 위해 사상,신조,국적을 막론하고 한 사람이라도 많은 분들께서 이해와 협력을 주실 것을 마음속으로부터 바랍니다.

공익 재단법인

재일조선학생지원회

대표 이사

박영웅

2012년 5월


●구좌

미스비시도쿄UFJ은행 다카노다이출장소

(보통예금)0039619

공익재단법인 재일조선학생지원회

 

三菱東京UFJ銀行 鷹の台出張所

(普)0039619

公益財団法人在日朝鮮学生支援会